재 이재명 구속에 대해서 국회 가결에 참여한 비명계를 향해 친명계는"피의 숙청" "비명 척결" "징계 시사" 등을 말하고 있다. 나의 생각을 언급해보면
재야인사로서의 나의 주장- 그러면 현재 친명계 지지자들이 원하는 것인 비명계가 탈당하여 신당을 창당하면 어찌 될까? 이낙연 계열+문재인 계열의 세력을 적으로 돌리면 과연 친명계는 총선에서 몇 석이나 차지 할 수 있을까? 이낙연의 호남세력, 문재인의 영남 세력을 빼고,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계열 2명이서 표를 나누어 가지면 과연 국힘에게 상대가 되겠는가? 아마 내 판단으로 총선에서 친명계, 비명계 각각 30석 정도 차지하면 아주 선방하는 것이 될 것이다.
내가 만약에 민주당 국회 의원이라면- 전반적으로 친명계 지지자들 마음에 공감해주는 워딩을 구사할 것이다.물론 극단적인 표현은 자제하면서... 지금은 친명계 지지자들의 감정이 극도로 민감해져 있는 상태이고 , 지금 제일 우선은 그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런 감정이 옳든 잘못되었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팩트는 팩트대로 인정해야 한다. 일단 감정을 공감해 주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감정이 좀 식어지면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고 마무리를 지으면 된다. 총선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격해진 감정에 공감만한 묘책이 있던가, 감정을 마사지 해주면 파국은 면하게 되어 있다. 일단 감정 공감해주어서 어느 정도 평온한 상태가 되면 화합, 단결등의 단어를 서서히 꺼낼 것이다.
재야인사는 그 나름의 역할이 있다. 가장 최선의 상태를 끊임없이 주장을 하면 된다. 하지만 정치인은 그 역할이 재야 인사와는 다르다. 정치인은 지지자들의 다양한 최선을 적절한 선에서 조화를 이루게 해야 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재야인사는 자신이 생각하는 최선만을 도모하면 되지만, 정치인이 어찌 최선만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 차선이든 아니면 차악이라도 선택해서 파국을 막아야 한다. 즉 정치인과 재야인사의 행동의 기준이 다르다. 재야인사는 한방에 원하는 목표로 가면 되지만 정치인은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적절한 속도 조절이 필요한 법이다. 정치인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수단을 적절히 구사하는 연체동물의 유연함이 필요하다.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윤발 8100억원 기부하게한 근원 (0) | 2023.10.13 |
---|---|
정답을 말할 수 없는 토론은 혐오만 키우지만, 정답을 말할 수 있는 토론은 동지를 만든다 (0) | 2023.10.12 |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하고 수준높은 정치토론방법 (0) | 2023.10.12 |
대한민국 보편적 복지국가로의 방향성 (2) | 2023.10.11 |
학창시절 객관식 시험의 폐해 (0) | 2023.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