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을 사칭한 주식 리딩방 광고가 페이스북에 등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유튜버 슈카(전석재) 등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 광고가 페이스북에 등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유튜버 슈카(전석재) 등 유명인을 사칭한 리딩방 광고가 페이스북에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월 1200만 원의 배당금을 손쉽게 벌 수 있다"거나 "국가경제 발전과 빈곤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주식거래토론 그룹을 개설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심의기구는 사칭광고 문제 대응에 나섰지만, 문제 광고는 여전히 버젓이 뜨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 등 플랫폼 사업자에 이용자 신고 절차 안내, 타인 사칭 계정 통제장치 운영 강화 등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를 긴급 요청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유명인 사칭으로 회원을 모집해 불법 금융투자업 등을 영위한 사이트에 시정요구 및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들 광고는 전문가나 유명인의 권위를 이용해 주식투자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리딩방 가입을 유도하는 리딩방 광고입니다. 리딩방은 투자전문가가 실시간으로 주식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러나 리딩방의 정보가 정확한지, 투자전문가의 실력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사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리딩방에서 추천하는 종목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적고, 상승 연관없는 테마에 움직이는 세력주들입니다. 세력주란 기업의 펀드멘탈이나 실적, 성장성에 의해서 움직이는 주가가 아니라, 세력들이 짜고 치고 올렸다 내렸다 하는 급등주식이라는 뜻입니다.

리딩방 운영자는 이러한 세력주를 이용하여 회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수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자신들이 추천할 종목을 먼저 매수해놓고(선행매매) 회원들에게 추천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자신들은 팔고 나오고, 회원들은 손실을 보게 됩니다.

또는, 회원비를 일반회원보다 월등하게 많이 받는 VIP회원에게 먼저 알려주고, 일반회원에게는 그 후에 알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먼저 매수한 VIP회원이 돈을 벌게 되고, 일반회원은 물량받이로 소모됩니다.

따라서, 리딩방에서 추천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리딩방은 사기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리딩방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