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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18

재난문자발송 과잉과 그 부작용 이틀전 부산에 폭우가 내렸다. 그런데 재난대비 문자가 최소 50통은 온 것 같다. 처음 몇 개 보다가 나중에는 보는 것을 포기했다. 하도 전화기에서 소리가 나니 나중에는 짜증이 밀려왔다. 과연 저 많은 문자를 다 보는 사람이 있겠나 싶었다. 설사 보았다 하더라도 전부 기억 속에 남겨두고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저 문자대로 행동하면 아무 데도 가지 말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이나 할까? ​ 저런 과다한 문자발송의 배경에는 뉴스상에서 공무원의 책임 유무를 문자발송 여부로 결정하는 뉘앙스 때문에 공무원들이 책임을 면하기 위한 의도라는 것을 9시 뉴스만 들어도 알 수가 있다. 진짜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저렇게 과다한 문자는 진짜 긴급하고 위급한 내용에 대한 초점을 흐린다는 것이다.. 2023. 10. 27.
정치,사회문제에 대한 혐오의 원인과 그 대안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함께 공존한다. 하지만 장점,단점 한가지 관점만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극단적 선악에 매몰하게 된다. 장,단점을 포함한 전체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문제는 명쾌하게 옳고 그름이 구분되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 장점만 보게 되면 장점이 엄청 크게 보이지만, 단점까지 함께 바라보면 장점의 이익을 단점이 상쇄시켜 버림으로서 장점의 크기는 훨씬 줄어든다. 장점이 줄어드는 만큼 상대에 대한 관용도는 그만큼 올라가게 된다..혐오와 갈등의 근원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지 못하는 이성의 문제이다. 신공이산 저서 보기 : http://linktr.ee/shingongisan 2023. 10. 26.
학생의 인권과 선생의 교권 그리고 그 대안 대한민국 사회의 특징은 뭐든지 극단적이라는 것이다. 한 가지 사건이 터질 때마다 선량한 피해자, 악마적 가해자로 쉽게 단순화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에게 극단적인 혜택을, 가해자에게 극단적인 제재를 가하게 된다. 이게 흑백논리의 폐해이기도 하다. . 정치, 사회 모든 부분에서 이런 류의 폐해는 흘러넘치고 있다. ​ 요즘 선생의 교권과 학생의 인권 첨예하게 부딪히면서 사회적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최소한의 경험만 있어도 두 부류의 사람들은 누구도 선량한 피해자, 악마적 가해자라고 한마디로 단언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 다 모두 전체 평균의 산출하면 선량한 피해자, 악마적 가해자, 두 가지 모습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구에게 치우친 인권과 정책은 동일한 문제의 반복만 초래할 뿐이다. .. 2023. 10. 25.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상 경제체재 본래 자본주의는 기업은 국가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고, 국가는 범죄자만 잡고 경제는 자유방임이 원칙이었다. 이것을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표현한다.그런데 국가가 간섭하지 않고 경제를 가만히 놔두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까? 과연 회사 사장이 직원들 월급 제대로 줄까? ​ 지금 기준으로 돈 한 10만 원 정도만 월급 주면서 일시키려 하지 않겠나. 그러면 노동자들을 그래도 먹고살아야 하니 10만 원 받고서라도 일을 하게 된다. 그러면 인건비가 줄어드니 기업이 돈 벌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다. 노동자가 돈이 있어야지 소비를 할 수 있는데 소비할 돈이 없으니 기업이 물건을 만들어도 물건을 살 사람이 없어지게 된다. 그래서 결국은 자본주의는 노동자가 망하면 기업이 같이 망..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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