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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여행명소-송상현부사의 혼이 서린 동래읍성

by 고니피즈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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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명소-송상현부사의 혼이 서린 동래읍성


복천동 고분군을 뒤로 하고 북쪽으로 병풍처럼 드리워진 부산역사의 명소 동래읍성에 올랐다..

동래읍성은 우리가 잘 아는 동래부사 송상현이 임진왜란때 맹렬히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한 곳이다..






동래읍성은 넓은 평지에서 중간에 낮은 야산에 쌓은 성이다 보니 사방이 시야가 확보된 전망이 좋은 곳이다..조선시대 건축인 기와 지붕과 현대의 고층 건물이 묘한 대비를 이루어서 신비감 마저 자아내게 한다....황사가 없고  푸른하늘이 드러났다면 아름다운 풍광에 넋을 잃고 바라볼만한 광경이었을 것이다...황사가 사라지고 초록이 세상을 뒤덮을때 다시한번 방문하리라 다짐을 했다.





동래읍성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부산의 중심가를 조망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산책코스라는 생각이 

든다...역사와 아름다운 경치가 함께 공존하는 동래읍성을 거닐면서 과거 역사의 순간들도 상상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질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동,서 어느쪽으로 내려 갈지 고민하다가 급경사가 있는 서쪽으로 발걸을을 옳겼다..

산정상에서 내려오는 가파른 내리막길의 경치는 참으로 환상적이었다..


송상현이 살았던 조선시대라고 가정해보면  뿌연 황사도 없었을 것이고, 시야를 방해하는 고층건물도 없었을 것이다..


맑디 맑은 푸른 하늘과 산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 그 중간쯤 온천천 물줄기가 선명하게 꼬리치고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어느 중간쯤에 초가지붕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해질녁에는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올랐을 것이다..


생각하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것 같다...


사람은 눈을 감을때 일생의 삶동안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장렬히 전사하기 직전 송상현부사의 뇌리에는 동래성 정상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과 들이 뇌리에 떠오르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런 조선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긍지와 자부심이 가슴에 벅차 올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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