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MSCI 한국 선진국 지수 편입이 불발된 이유와 전망

MSCI 선진국지수
[MSCI All Country World Index Free, MSCI ACWI]
미국의 금융지수 정보제공 회사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c.)가 제공하는 여러 지수 중 선진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국가는 명실상부한 ‘선진 주식시장’으로 인정받는다. 글로벌 펀드들이 이 지수를 참고해 투자하기 때문에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이 되면 글로벌 자금 유입액도 훨씬 많아진다.

2022년 2월 현재 한국은 현재 브라질, 체코, 그리스, 중국, 인도, 대만 등과 함께 신흥국지수에 속해 있다.

한국은 2008년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으나 2014년쯤 빠졌다. 한국은 2015년부터 선진국지수 편입을 노려왔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서 사람들의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3년 MSCI 한국 선진국 지수 편입이 불발된 이유와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불발 이유

MSCI는 한국 시장을 평가하는 18개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외환시장 자유화 수준, 투자자 등록 및 계좌 개설, 정보 흐름, 청산 및 결제, 이체성 등 5개 항목에서 한국 정부의 제도 개선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시행된 뒤 영향을 살펴본 뒤 재평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투자 상품의 가용성 항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2.전망

내년 각종 개선안이 실제 시행되면서 관찰대상국 등재에 성공하면, 2025년 6월 MSCI 선진 시장(DM)에 정식 편입할 수 있고 2026년부터 수급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다만 공매도 전면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3.한국 MSCI 선진국 편입 효과

한국이 MSCI 선진국 편입에 성공하게 될 경우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국인 자금 순유입 예상 규모는 6조원~70조원 사이로 추산됩니다.
장기적인 영향으로 밸류에이션 디스카우트 해소, 자본시장 안정성 향상 등 장점이 있습니다.

4.단기적인 경계 요소

신흥국 지수 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다는 점입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때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28억달러(약 3조3천700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공매도 전면 재개 등 과제 해결이 필요합니다.